[급등락주 짚어보기] BTS 빌보드200 1위 유력 소식에 손오공 ‘上’

입력 2020-02-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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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소프트ㆍ한류AI센터도 상한가…유양디앤유 연속 ‘下’

▲25일 상한가 및 하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25일 상한가 및 하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25일 국내 증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1개 종목에서 나왔다.

출시를 앞둔 방탄소년단(BTS)의 새 앨범이 미국 ‘빌보트200’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완구업체인 손오공이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피겨인 'BTS 패션돌'을 국내에서 정식 판매ㆍ유통하는 업체다. BTS 패션돌은 미국 완구업체 마텔이 방탄소년단의 ‘IDOL’ 뮤직비디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인형 제품이다.

전날(현지시간)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맵 오브 더 솔: 7)이 앨범판매지수 30만 점가량을 기록해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당일 영국의 오피셜 차트에 대해서도 “방탄소년단이 두 번째 영국 오피셜 차트 넘버원을 차지할 준비가 됐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오피셜과 빌보드 차트는 각각 28일과 내달 1일 발표된다.

투비소프트는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 알로페론과 알로스타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초파리 유충에서 발견한 알로페론과 이를 변형한 알로스타틴은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물질은 면역세포인 NK세포를 활성화해 면역 체계를 강화해준다. 코로나19는 제1차 면역반응세포인 NK세포가 부족해, 제2차 면역반응세포인 B세포, 림프구 등과 반응하는 과정에서 사이토카인의 과다 분비를 일으켜 폐렴 등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비소프트는 또한 자회사인 투비바이오신약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신약 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한류AI센터는 이날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흥국화재우도 외국인 매수세로 29.76% 치솟았다. 두 종목은 대표이사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관련이 있다는 이유로 황교안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날 황교안 대표는 코로나19 검진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반면 유양디앤유는 이날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유양디앤유는 현저한 시황 변동과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중요 공시 대상은 없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날 진원생명과학(-27.78%), 화신테크(-23.92%), 한익스프레스(-22.10%), 오공(-21.38%) 등은 20% 이상 하락했다. 특히 코로나19 테마주로 분류되며 급등세를 이어가던 종목들이 이날 큰 폭으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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