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황해경제자유구역 인근 분양 관심 집중

입력 2008-09-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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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청라, 충남 아산, 당진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은 외국기업 유치와 더불어 기반시설 건설로 해당지역 및 인근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높고 부동산시장에도 신규수요 창출 등의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자유구역 최대 수혜 예상지로 거론되고 있는 인천 청라지구를 비롯해 충남 당진 등 7개 사업장에서 오는 10월 388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경제자유구역은 전국적으로 부산.진해.인천.광양과 더불어 올해 4월 추가로 지정된 황해(평택, 당진), 새만금,군산,대구,경북 등 총 7개 구역으로, 서울과 가장 가깝고 외국인 투자 유치와 국제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서해안 철도 구축 및 서해안과 내륙을 잇는 동서 4축의 고속도로 확충 예정으로 미래가치가 높아진 황해경제자유구역이 관심 물망에 올랐다.

◆ 인천경제자유구역

먼저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영종·송도·청라 3개 지구로 구성됐으며, 글로벌기업들이 투자 및 비즈니스 활동 등을 원활히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8월에는 인천대교 건설, 청라레저스포츠 단지 개발과 GM대우자동차, DHL물류센터 입주 등 24건의 외국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호반건설이 청라지구 14블럭과 18블럭에 공급한 물량의 경우 각각 당해지역 경쟁률 23대1, 1순위 3대 1에 달했다.이어 5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분양했던 17블록도 5대1이 넘는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특히, 청라지구는 8.21대책을 통해 최대 7~10년이었던 전매규제가 5~7년으로 완화됐다.10월 중 광명주택이 263가구, 호반건설이 620가구, 서해종합건설이 336가구, 풍림산업이 616가구, 원건설이 1284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므로 귀추가 주목된다.

◆ 황해경제자유구역

서해안 개발 축으로 관심이 높아진 황해경제자유구역은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공동 개발하는 곳으로, 총 5천505만㎡ 구역에 각종 연구개발(R&D)·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 등의 첨단 기술형 성장벨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황해 경제자유구역 중심부에 입지한 당진지역은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하고 최근 한국제분과 동아제분 공장 등의 유치에 성공하면서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굴지의 철강회사들이 앞 다투어 입주하며 인구 증가 효과도 뛰어났다. 2007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충남 당진군은 전국에서 7번째로 전입자 수(10,763명)가 많고, 특히 수도권에서 다른 시군구로의 전출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향후 지속적 인구 증가,고용 창출 등으로 당진군의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에서는 당진군 당진읍 채운리에서 일신건영이 10월 중 주택형 111~155㎡ 39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교육 여건으로는 당진중, 당진고, 당진정보고, 탑동초교등이 있으며 인근에 당진군민회관, 당진읍사무소등이 있다.

이와 관련, 부동산써브 김선미 연구원은"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개발계획 등이 확실한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굵직한 개발계획으로 선호도가 높아진 경제자유구역 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다만, 경제자유구역 내 개발계획이 로드맵대로 진행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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