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사’ 무엇? 환자 스스로 치료 중단 가능…시행 2년 만에 ‘8만 명’ 치료 중단

입력 2020-02-2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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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2'에 존엄사가 등장하며 눈길을 끈다. (출처=SBS '낭만닥터 김사부2' 방송캡처)
▲'낭만닥터 김사부2'에 존엄사가 등장하며 눈길을 끈다. (출처=SBS '낭만닥터 김사부2' 방송캡처)

‘낭만닥터 김사부2’에 존엄사가 등장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존엄사’는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품위와 가치를 지키며 생을 마감하도록 하는 행위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2018년 2월 4일부터 ‘연명의료결정법’이란 이름으로 시행됐다. 임종을 앞둔 환자들이 스스로 존엄사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는 자신의 결정이나 가족의 동의를 거쳐 연명 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

연명 치료를 중단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의식이 있는 경우, 연명의료계획서나 사전연명의료 의향서가 있어야 한다. 또한,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사전연명의료 의향서와 의사 2인, 가족 2인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존엄사 시행 2년 만에 연명치료를 중단한 임종 환자는 8만 명, 미래에 치료 불가능 상태에서 연명치료를 중단하겠다고 결정한 사람도 57만 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5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는 여운영(김홍파 분)이 김사부(한석규 분)에게 존엄사를 요구하며 “순리대로 가길 바란다. 나의 살아있음을 존중했듯 나의 죽음도 존중해달라”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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