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토익시험도 전면 취소…응시료 환불

입력 2020-02-26 09:36 수정 2020-02-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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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실력 테스트 시험인 토익(TOEIC) 주관사인 YBM 한국TOEIC위원회는 오는 29일 전국에서 실시 예정인 제398회 TOEIC 정기시험을 전면 취소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TOEIC위원회는 지난 23일 정부에서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로 변경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 및 국민과 수험자의 안전을 위해 시험 취소를 결정했다.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당초 수험자의 취업 준비를 비롯한 수험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 조치와 모든 수험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 등을 통해 이번 TOEIC 정기 시험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자 노력했다"며 "그러나 감염 우려에 대한 많은 수험자들의 염려가 있고, 전국 각 시도 교육청에서 일선 학교에 학교 시설의 사용 중단 혹은 자제를 요청해 부득이하게 시험을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원회 측은 또한 모든 수험자, 감독 업무를 수행할 교사 및 시험 관리에 종사하는 관리요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위원회 측은 3월 15일과 같은 달 29일에도 TOEIC 정기시험이 예정돼 있으나, 향후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따라 그대로 시행할지를 면밀히 검토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상황에 따라 시험 취소 사태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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