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글로벌우량주 랩에 뭉칫돈 몰리며 인기몰이

입력 2020-02-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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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NH투자증권)
(사진 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지난달 출시한 NH IM(임)글로벌우량주 랩이 출시 한 달 만에 1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모으며 강남 자산가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 상황에서 랩 상품이 한 달 만에 100억 이상 판매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란 평가다. 특히 4월에 설립된 운용사에서 출시한 상품이라는 점이 더욱 눈길을 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화 주식 결제 처리 금액은 지난 2016년 123억 달러에서 지난해 409억8000만 달러로 세 배 이상 급증했다.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를 빗댄 말)에 지친 투자자들이 과감하게 해외주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국내 증시가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던 반면, 미국과 중국 증시에서는 우량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견인했다.

NH IM(임)글로벌우량주 랩은 임캐피탈파트너스 조언을 받아 장기 관점에서 미국과 중국 등 해외우량주에 집중적으로 장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에서 최소 가입금액을 1억 원으로 정했다.

임캐피탈파트너스는 20여 년간 미래에셋자산운용사에서 일하며 해외에서 펀드를 운용하던 임성호 대표가 홍콩에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임성호 대표는 2014년 말부터 운용한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펀드로 3년간 80% 넘는 수익률을 내며 미국 펀드평가사 모닝스타로부터 별 5개(만점)를 받았던 바 있다.

한국인으로는 드물게 해외 현지에서 직접 펀드를 운용하면서 쌓아온 우수한 성과를 눈여겨보다가, 작년 초 임 대표가 창업해 독립하자 NH투자증권이 적극적으로 상품 출시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들어 거액자산가들 사이에서 해외 우량주로 자산 배분하려는 수요가 상당히 많다”며 “안정성 높은 미국과 성장성이 높은 중국의 우량주를 통한 포트폴리오에 공감하는 투자자들이 꾸준히 문의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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