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머지않아 종식' 언급은 국민 안심시키려는 메시지"

입력 2020-02-26 13: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때는 31번 확진자 나오기 전...새로운 상황"

▲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청와대가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던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해명을 내놨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일부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을 안심시키려는 메시지였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그때는 31번 확진자가 나오기 전이었다"면서 "간단히 말하자면 새로운 상황이 됐지 않나"라고 밝혔다. 당시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간 31번째 확진자가 나오기 전이었던 만큼 상황이 이 정도로 악화될 것을 예상하지 못해 나온 발언이라는 의미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경제계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방역 당국이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는 머잖아 종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언급은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긴장은 정부가 할 테니 국민은 안심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가 활력을 되찾자'는 뜻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이후 새로운 상황, 확진자의 상당 부분이 어느 장소에서 전파됐는지 잘 아실 것"이라며 "대통령의 언급은 경제활력을 되찾기 위한 메시지였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이던 2015년 정부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는데 야당이 이를 언급하며 현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대응이 많이 다르다"고 답변했다.

그는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로 질병관리본부의 대응을 높게 평가했다는 점을 전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서는 "20만명을 넘기면 답변하게 돼 있다"며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79,000
    • -4.83%
    • 이더리움
    • 4,627,000
    • -3.96%
    • 비트코인 캐시
    • 674,000
    • -6.06%
    • 리플
    • 1,892
    • -5.31%
    • 솔라나
    • 318,500
    • -7.52%
    • 에이다
    • 1,273
    • -9.52%
    • 이오스
    • 1,105
    • -4.16%
    • 트론
    • 265
    • -7.67%
    • 스텔라루멘
    • 616
    • -1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00
    • -6.03%
    • 체인링크
    • 23,510
    • -8.13%
    • 샌드박스
    • 858
    • -14.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