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게임업계 재택근무 ↑…신작개발 영향 있을까

입력 2020-02-26 14: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게임업계도 전체 또는 일부 직원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일부에서는 개발자들의 재택근무로 인해 신작 개발 일정 지연과 보안 우려를 내 놓고 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게임업계에서는 재택근무 비중을 늘리고 있다.

▲위메이드 CI
▲위메이드 CI

우선 위메이드는 자회사를 포함해 직원 약 700명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2월 말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하며 상황에 따라 3월까지 유기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도 이날부터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네오위즈는 내달 3일까지 전 계열사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며 라이엇게임즈, 블리자드코리아 등 외국계 게임업체 역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일부 직원만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넥슨은 임산부에 한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만약을 위해 전 직원에게 VPN만 설치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VPN을 설치하게 되면 외부에서도 회사 컴퓨터로 접속해 원격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수많은 인원이 동시에 접속한 적이 없어 과부하 등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우려도 있다. 엔씨소프트는 위험 지역 방문이나 고열, 기침 등 관련 증상 발생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넷마블은 사옥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임산부에 한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이처럼 게임업체 종사자들의 재택근무 결정이 내려지면서 신작 개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게임업체에서 신작을 개발할때는 개발자 각자 맡은 부분이 있고, 전담해서 개발한다. 이후 각 개발자들의 결과물이 제대로 호환하는지 테스트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업무효울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회사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은 보안 문제다. 재택근무를 시행할 경우 회사와 관련한 기밀이 경쟁사로 유출될 우려가 있어 핵심 내용은 회사 밖으로의 유출을 꺼리고 있다. 그러다보니 신작개발과 같은 중요한 기밀을 재택으로 옮겨 작업할 수 없기에 부득이하게 정상근무를 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들은 같은 이유로 인해 업데이트 역시 늦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재택근무 기간 중에도 원격을 통해 업무하기 때문에 영향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라며 “다만 같은 공간에서 업무를 하는 것보다는 효율이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개발자는 “회사의 기밀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일부 개발자들은 어쩔 수 없이 회사에 정상출근하는 경우도 있다”라며 “VPN을 통한 방식도 한계가 있는 만큼 빠른 시일내에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4: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52,000
    • -0.98%
    • 이더리움
    • 4,659,000
    • -1.79%
    • 비트코인 캐시
    • 705,500
    • -1.88%
    • 리플
    • 2,010
    • -1.28%
    • 솔라나
    • 348,900
    • -2.27%
    • 에이다
    • 1,450
    • -1.89%
    • 이오스
    • 1,159
    • +0.78%
    • 트론
    • 289
    • -3.02%
    • 스텔라루멘
    • 739
    • -10.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50
    • -4.71%
    • 체인링크
    • 24,930
    • +0.65%
    • 샌드박스
    • 1,100
    • +35.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