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 코로나19에 무료 제공 화상회의 ‘리모트미팅’ 사용량 5배 급증

입력 2020-02-26 14:48 수정 2020-02-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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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 리모트미팅 사용량이 전월 대비 2월 3주차에 2배, 2월 24일은 5배로 급증하고 있다.  (사진제공=알서포트)
▲화상회의 리모트미팅 사용량이 전월 대비 2월 3주차에 2배, 2월 24일은 5배로 급증하고 있다. (사진제공=알서포트)

재택·원격근무 솔루션 전문 기업 알서포트는 재택근무 서비스로 무료 제공 중인 화상회의 리모트미팅 사용량이 한달만에 약 5배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알서포트는 지난달 28일부터 실시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재택근무 서비스 무료 제공’ 캠페인 신청 기업 숫자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정부 대응 단계가 ‘심각’단계로 격상하면서 본 캠페인도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됐다 밝혔다.

알서포트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크게 주목받은 설 연휴 직전인 1월 3주차(1월 13일 ~ 19일) 대비 2월 3주차(2월 17일 ~ 23일) 리모트미팅 사용량은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각 항목별 증가는 총 회의 건수 85.8%, 총 회의 시간 95.9%, 총 참여자 수 74.8%, 4인 이상 회의 수 108.6%로 나타났다. 특히 4인 이상 회의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소규모 회의가 아니라 재택근무로 인한 팀 단위 이상의 다수 회의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지난 24일의 재택근무 서비스 리모트미팅 사용량과 무료 신청자 증가폭이 급증했다. 전월(1월 20일) 대비 24일 사용량은 총 회의 건수 446.9%, 총 회의 시간 298.2%, 총 참여자 수 357.8%로 5배 가량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8일간 실시한 재택근무 서비스 무료 제공 누적 신청 기업 중 70% 가량이 대응 단계 ‘심각’ 격상 직후인 2월 23 ~ 25일에 몰려있는 것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서포트는 이번 주 들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사용량을 소화하기 위해 서버를 5배 증설할 계획이다. 재택근무 서비스인 원격제어 리모트뷰와 화상회의 리모트미팅은 국내 AWS(Amazon Web Service)와 KT클라우드 및 자체 IDC에 서버를 분산 운영 중에 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재난 상황의 위기 극복에 우리 기술을 이용한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고 투입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기업인의 사명”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준비하지 못했던 BCP 대책으로써 재택근무가 갖는 효율성과 생산성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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