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100세] 대장내시경은 언제 어떻게 받는 것이 좋을까?

입력 2020-02-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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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원광대 산본병원 건강증진센터 교수

▲이경진 원광대 산본병원 건강증진센터 교수
▲이경진 원광대 산본병원 건강증진센터 교수
대장암은 한국인이 두 번째로 많이 걸리는 암이다. 사망률 또한 폐암과 간암에 이어 3위로 높다.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바로 대장내시경 검사다.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흔히 듣게 되는 소견 중 하나가 바로 용종이다. 용종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서 혹 모양으로 돌출된 병변으로, 이 중에서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구단계의 용종이 바로 선종이다. 대장암의 95% 이상이 선종단계를 거쳐 암으로 발전한다. 대장내시경 검사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바로 이 선종을 미리 발견해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을 예방하는 것이다.

2004년부터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에 따라 만 50세 이상은 1년 간격으로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고, 양성인 경우 대장내시경을 실시하기를 권고한다. 분변잠혈검사는 간편하고 저렴하지만 위양성과 위음성이 많아 대장암을 정확하게 진단하지는 못한다. 실제로 대장암 환자의 30% 정도에서는 잠혈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 반면 대장내시경은 검사와 동시에 용종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은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다는 사실이 이미 밝혀져 있다.

이를 고려해 50세 이상이 되면 누구나 대장내시경 검사를 꼭 받는 것이 좋다. 대장내시경 검사가 꼼꼼하게 잘 시행됐고, 선종 등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에는 다음 검진을 5년 이후에 받기를 권고한다. 이는 선종이 대장암까지 자라는 데 걸리는 시간이나 대장내시경의 대장암 예방 효과에 관한 여러 가지 연구 결과를 고려해 정한 간격이다.

하지만 선종 개수가 3개 이상이거나 크기가 1㎝ 이상으로 발견된 경우, 혹은 조직검사 결과 고이형성 선종이나 융모성 선종이 발견된 경우에는 3년 뒤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장 정결 상태나 검사 질에 따라 다음 검사 간격을 앞당겨야 할 수도 있어 이때는 검사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따라서 용종절제술을 받게 되면 반드시 의사에게 절제한 용종 개수와 크기, 조직형, 이형성증 정도 등을 확인해 기록해 두고,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상의해 다음 검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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