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방문한 남성이 사망한 가운데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다. (뉴시스)
최근 화성에서 사망한 남성이 대구에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화성시 향남읍의 한 오피스텔에서 36세 남성 A 씨가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 씨의 직장동료는 A씨가 이틀째 출근하지 않자 그의 자택을 방문했다가 숨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고향인 대구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 중 신천지 신도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수면 중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대구에 다녀온 이력 등을 봤을 때 ‘코로나19’ 관련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한편 이날 화성시에는 첫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발생했다. 이 남성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구미로 출장을 다녀왔으며 의심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가 26일 확정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