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코레일과 수하물 택배서비스 개시

입력 2008-09-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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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물류기업 한진의 택배사업 부문인 한진택배가 코레일(KORAIL)과 택배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진과 코레일은 지난달 21일 업무 제휴를 맺고, 철도 이용고객 대상 ‘수하물 택배서비스’를 오는 1일부터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수하물 택배는 ‘친환경 녹색물류’로 각광받고 있는 철도 이용자의 여행수하물이나 골프, 스키 등의 레져 장비를 고객 요구에 맞춰 집배송하는 서비스로 편리함을 강조한 신개념 택배서비스다.

기존 철도 이용 고객들은 무거운 짐을 직접 가지고 승차권 발매는 물론,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었지만 수하물 택배서비스로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 편리하게 보내고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수하물 택배서비스는 기차로 인천국제공항을 가는 해외여행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여행 수하물을 집에서 보내고, 출국 전에 인천공항한진택배 카운터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택배예약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이용 가능하다.

한진 관계자는 “기차 이용고객의 편의를 높이고자 개발한 수하물 택배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문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한진과 코레일은 주요 역사에 취급점을 확대하는 등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다양한 맞춤형 상품개발로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진은 2005년부터 전국 주요 6개 도시(서울ㆍ대전ㆍ대구ㆍ부산ㆍ광주ㆍ목포)에서 ‘KTX-당일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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