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업체들 재고 확보 들어가"…D램 가격 2개월째 상승

입력 2020-02-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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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용 D램 고정거래가 2.88달러…전달 대비 1.4%↑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변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D램 가격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는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기가비트(Gb) D램 제품의 고정 거래 가격이 이날 기준 평균 2.8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2.84달러) 대비 1.4% 늘어난 수준으로, 지난달 1년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가격이 추가로 올랐다.

디램익스체인지는 가격 상승 이유에 대해 "추후 반도체 가격 급등을 우려한 업체들이 재고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공장에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D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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