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는 2020년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8곳을 선정, 총 1300억 원의 출자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위탁운용 규모는 사모펀드(PEF) 분야가 1000억 원, 벤처캐피탈(VC) 분야는 300억 원이다.
국내 블라인드 PEF 및 벤처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해 군인공제회는 올해 1월 초 제안서를 접수해 2월 말까지 프리젠테이션(PT)을 비롯한 내부 평가, 운용사 실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최종 운용사 8곳(PEF 분야 5곳, VC 분야 3곳)을 선정했으며, 각 운용사 및 펀드 형태별로 200억 원에서 100억 원 규모로 출자를 결정했다.
이번 군인공제회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로 최종 선정된 8곳 중 PEF 분야에서는 △케이스톤파트너스 △아주IB투자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KTB PE △도미누스 인베스트먼트이며, VC 분야는 △미래에셋벤처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김재동 군인공제회 금융투자부문 부이사장은 “포트폴리오 분산효과를 통해 안정성 확보가 가능한 블라인드펀드에 출자해 회원들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운용사의 운용성과와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펀드별 운용전략과 운용프로세스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인공제회는 2019년도에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6곳에 1200억 원을 출자 확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