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보형물제거 수술에서 피막제거가 꼭 필요한 경우는?

입력 2020-02-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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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보형물 제거 상담을 위해 내원하는 환자 중 상당수가 ‘피막제거가 필요한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는다. 이에 대해 박성철 UBA성형외과 원장은 “피막제거가 필요할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먼저 피막제거가 필요한 경우는 구형구축, 보형물파열, 장액종, 석회화, 유방 보형물 병증이 동반된 경우이다. 구형구축으로 두꺼워진 피막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남겨두면 보형물이 있던 가슴방이 그대로 남아 장액종(체액이 스스로 차오름)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피막이 마치 유방의 멍울이나,악성종양과 같이 만져질 수 있으며 유방촬영이나 유방초음파를 할 때 정확한 검사와 판독을 방해하는 인자가 될 수 있다. 보형물이 파열된 경우에는 스며 나온 실리콘분자가 피막에 흡착되어 서서히 피막의 이물반응을 유발하여 가슴 모양의 변형을 유발할 수 있다.

장액종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의 주된 증상이기때문에 대량의 장액종이 있을 때는 반드시 장액종 세포흡인 검사를 해서 CD30, ALK등의 체크가 필요하다.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의 피막제거술은 보형물이 피막에 쌓인 채로 전체를 제거하는 피막일괄절제술이 필수이다.

유방 보형물 병증은 가슴보형물 확대수술을 한 후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하여 전반적으로 몸 전체에 여러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발생하는 증상으로는 관절의 통증, 두드러기나 백반증 같은 피부질환, 결막염과 같은 안질환, 갑상선염, 림프구성장염, 어깨와 허리 통증, 만성기침을 비롯한 폐질환, 면역력저하 등과 같은 증상들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 역시 반드시 피막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피막을 제거할 때에는 유의할 것은 출혈이나 기흉, 혈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박성철 원장은 “피막은 보형물의 앞쪽에 있는 앞피막과, 보형물의 뒤쪽에 있는 뒤피막이 있다”면서, “앞피막은 제거가 비교적 수월하나 뒤피막은 갈비뼈와 갈비뼈 사이 근육에 붙어 있으며 관통하는 혈관이 많아 기흉이나 혈흉, 혈종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막을 제거할 때는 가급적 뒤피막까지 모두 제거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막을 제거한 후에는 남아 있는 가슴조직의 유착을 막아주는 시술을 해야 수술 후 운동을 하거나 힘을 줄 때 가슴 모양의 변형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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