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코로나 19 중증 확진자 치료 위해 18개 음압병상 개방

입력 2020-02-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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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 확진자 치료 위한 30개 음압 병상 오픈 준비 중

▲서울성모병원 안심진료소 전경 (서울성모병원 )
▲서울성모병원 안심진료소 전경 (서울성모병원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27일 오전 병원장 주재 대책회의를 열고 진료 환경과 시설이 부족하여 곤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 등 코로나 확진자를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해 18개의 음압병상을 개방하고 하여 다음 주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병원 본관 외에 별도로 별관 10층에 30개 병상을 새로 만들어 코로나 확진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음압 시설 설치 등 병실 공사에 들어갔다.

또한 은평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었다는 사유로 타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는 현실이 만연해 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포용하여 진료를 볼 수 있도록 방침을 결정했다.

모든 환자는 병원 별관 2층 300평 규모로 마련된 안심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료 및 검사를 진행 한 후, 개별 임상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전 교직원에 원내 감염예방 지침과 의심 환자 내원 시 업무 흐름도를 공지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또한 일반 환자와 코로나19 의심환자의 동선을 구분하기 위해 병원 별관 2층에 300평 규모의 안심진료소를 두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호흡기내과, 감염내과, 혈액내과, 소아청소년과 등이 진료를 보고 있다. 또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일반 호흡기 환자의 진료를 위해 별도의 장소(연구원 1층)에 호흡기내과 진료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더불어 안심진료소 내부에는 진료실, 엑스레이 검사실, 접수실 및 진료대기실 등으로 구성돼 있고 음압공조시스템을 완벽히 갖추어져 있다.

이와함께 일반 환자들이 감염의 불안 없이 안전하게 병원 내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감염 예방과 방역시스템을 꼼꼼히 갖추어 시행하고 있다.

안심진료소와 더불어 최근 14일 이내에 해외 방문력이 있고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는 응급의료센터에 설치되어있는 선별진료소로 내원하여 검사를 받게 되며, 감염증 확진 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 후 음압공조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진 격리병실에서 대기하게 된다.

김용식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은 JCI 인증병원으로 환자에게 국제적 수준의 안전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클린 병원으로 환자가 본원 내원 시 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철저한 감염관리 시스템으로 병원을 찾은 다른 환자와 내방객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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