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30원 폭등...1190원선 돌파

입력 2008-09-29 11:40 수정 2008-09-29 11: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 구제금융 및 구두개입 '무용지물'

원ㆍ달러 환율이 폭등세를 지속하면서 1190원선마저 돌파했다.

미 의회의 구제금융안 합의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달러부족으로 인한 외환시장의 불안감은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30분 현재 전일보다 33원 이상 폭등하면서 1193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8.5원 오른 1169.0원으로 출발해 매수세가 급증하면서 1170원선과 1180원을 가볍게 돌파한 이후 1180원대 중반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이후 환율은 다시 상승세를 거듭하며 1190원선을 돌파한 이후 1200원선마저 위협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미 구제금융안 합의 소식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의 불안감이 극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환율이 심리적인 저지선을 잇따라 돌파하면서 외환시장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어느 선까지 상승할 지 도무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오전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정부는 환율변동이 지나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외환시장안정을 위해 필요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공식 구두개입했다.

하지만 달러 부족 현상이 워낙 강해 실제로 강력한 매도개입에 나서지 않는 외환시장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질 않을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내보다 낫다"…해외주식에 눈 돌리는 대학생 개미들 [데이터클립]
  • "웃기려다가 나락"…'피식대학'→'노빠꾸 탁재훈'이 보여준 웹예능의 퇴보 [이슈크래커]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피겨 이해인 "미성년 성추행 사실 아냐…부모님 반대로 헤어진 후 다시 만나"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15: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97,000
    • -1.43%
    • 이더리움
    • 4,744,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523,500
    • -2.06%
    • 리플
    • 658
    • -1.35%
    • 솔라나
    • 191,000
    • -1.29%
    • 에이다
    • 533
    • -2.56%
    • 이오스
    • 799
    • -1.36%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25
    • -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2.52%
    • 체인링크
    • 19,280
    • -3.46%
    • 샌드박스
    • 464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