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도 한국발 입국 제한 꺼내들어…“모스코바 공항 통한 입국만 허용”

입력 2020-02-28 17: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3월부터 한시적 제한키로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 빈 카트가 놓여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연합뉴스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 빈 카트가 놓여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연합뉴스
러시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해 한국발 입국제한 조치를 꺼내들었다. 러시아는 다음 달부터 한국 국민과 한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외국인의 러시아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을 통한 입국은 허용된다.

28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이날 정부령을 통해 “교통부는 방보안국(FSB), 관세청,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 보건·위생·검역 당국) 등과 함께 3월 1일 0시부터 한국발 외국인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제한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 출입국관리소를 통한 입국은 예외로 하기로 했다. 이는 대한항공과 러이사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가 운영하는 서울~모스크바 구간 항공편을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들의 입국은 허용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회원국 국민과 항공기 승무원, 공식 대표단이나 러시아 영주권자 등은 이번 제한 조치와 관계없이 다른 지역의 출입국관리소를 통해서도 입국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정부령은 외무부에 한국 등 관련국들에 이번 조치의 필요성 및 한시적 성격에 관해 설명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전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달부터 한국과의 항공편 운항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음달 1일부터는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 극동·시베리아 지역과 한국을 연결하는 정기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모두 폐쇄된다. 다만 모스크바~인천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과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편은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1:4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776,000
    • -2.47%
    • 이더리움
    • 4,801,000
    • +3.76%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0.14%
    • 리플
    • 2,020
    • +4.83%
    • 솔라나
    • 332,700
    • -4.12%
    • 에이다
    • 1,362
    • -0.73%
    • 이오스
    • 1,159
    • +2.84%
    • 트론
    • 278
    • -3.47%
    • 스텔라루멘
    • 709
    • -1.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50
    • +0%
    • 체인링크
    • 24,680
    • +1.73%
    • 샌드박스
    • 933
    • -11.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