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셀 코리아’ 언제까지…이번 주만 3.5조 팔았다

입력 2020-02-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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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이번 주(24~28일)에만 3조4633억 원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8배가 넘는 수준으로,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한 탓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추이를 살펴보면 24일 7860억 원, 25일 7696억 원에 이어 26일 8762억 원으로 최고점에 도달했다. 27일에는 3985억 원으로 매도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28일 다시 6330억 원으로 늘었다.

외인이 전주(17~21일) 4311억 원 순매도한 것과 비교하면 800%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개인은 2조5824억 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침체가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주식을 매도할 때는 아니라고 조언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장부가치로 추산한 코스피 저평가 영역은 2000선 아래”라며 “이는 금융위기 당시 기록했던 PBR(주가순자산비율) 레벨이다. 지난해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당시 PBR 신저점 레벨은 1910포인트 내외”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ROE(자기 자본수익률) 반등 국면에서 PBR 저점 하향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던 과거 사례에 기대본다”며 “1900포인트대 코스피는 매도보다 매수 대응이 합리적이다. 외국인 선물 매수 포지션 축소와 미 주식시장 약세 고려 시 V자 형태 빠른 반등보다 코로나19 확진세 관망 속 회복 재료를 탐색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워런 버핏도 코로나19는 두렵지만, 장기 전망을 고려하면 주식을 팔 때 아니라고 했다. 매도에 대한 실익은 없다는 시각을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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