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본격 수사

입력 2008-09-29 13: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명박 대통령 사돈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의혹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문무일 부장검사)는 29일 효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최근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국가청렴위원회(현 국가권익위원회)로부터 효성그룹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의뢰 받은 뒤 관련자를 소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특수1부에서 'BBK 사건'과 '방송PD 연예비리 의혹' 등 다른 수사가 진행돼 이 사건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지만 최근 조사를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효성그룹 실무자들을 불러 회사가 납품단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청렴위는 효성이 2000년을 전후해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 수입부품의 단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제보와 함께 관련 서류를 검찰에 송부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 또한 자금거래에 의혹이 있다는 정황을 검찰측에 통보한 바 있다.

효성그룹은 이 대통령의 사돈인 조 회장이 대주주인 기업으로 조 회장의 조카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이 대통령의 셋째 사위로 검찰 수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진짜 위약금 안 내도 될까? [해시태그]
  • ‘닥터둠’ 루비니 경고…“부의 보존 원한다면 비트코인 피해야”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 결론…KBL "김승기 자격정지 2년"
  • 딸기 폭탄→대관람차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가심비'가 유행입니다 [솔드아웃]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11,000
    • -0.29%
    • 이더리움
    • 5,075,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725,500
    • +2.47%
    • 리플
    • 2,611
    • +13.37%
    • 솔라나
    • 335,000
    • -0.18%
    • 에이다
    • 1,508
    • +1.48%
    • 이오스
    • 1,319
    • +14%
    • 트론
    • 282
    • +0%
    • 스텔라루멘
    • 738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950
    • +1.8%
    • 체인링크
    • 25,360
    • +1.36%
    • 샌드박스
    • 891
    • +0.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