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우한서 8개월간 신천지 신도 42명 입국"

입력 2020-02-29 17:36 수정 2020-02-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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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 총 24만4743명 중 '중국서 입국' 3610명…질본에 통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9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마스크를 쓴 탑승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9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마스크를 쓴 탑승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지난 8개월간 신천지 신도 42명이 중국 우한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신천지 신도 24만4743명의 출입국 기록을 질병관리본부(질본)에 29일 통보했다. 전날 질본이 신천지 신도의 출입국 기록 조회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법무부 확인 결과 해당 기간 동안 신천지 전체 신도 가운데 3610명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왔다. 그중 42명이 우한에서 입국했다.

국내 신도 21만1462명 중 3572명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했고 우한에서 입국한 신도는 41명이었다.

또 해외 신도 3만3281명 가운데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있는 사람은 3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은 1명이었다.

법무부는 "분석에 사용한 신천지 신도 명단에 주민등록번호가 특정되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며 "향후 추가 확인 과정에서 동명이인 등의 이유로 인원수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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