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미2 사업장 (출처=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구미사업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흥 반도체공장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구미 2사업장(무선사업부) 생산직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확진자 직원과 같이 근무한 직원 등을 상대로 자택대기 조치했으며 토요일 특근 중이던 직원들을 퇴근시키고 사업장 방역을 벌였다.
구미 2사업장 전체는 이날 오후 7시까지 폐쇄되며 확진자가 근무한 층은 3일 오전까지 폐쇄된 뒤 생산이 재개될 예정이다.
구미 2사업장에서는 22일에도 확진자가 발생해 3일간 스마트폰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이어 28일에도 구미 1사업장(네트워크사업부) 직원이 1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파운드리) 사업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 중이다.
확진자는 구내식당 전 처리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사업장 내 접촉자가 매우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내식당은 내달 1일까지 폐쇄하기로 했으며 상황에 따라 기간을 추가로 연장할 수도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 구미 사업장에서는 세 번째 확진자가 나왔고, 기흥 사업장에서는 구내식당 협력업체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