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코미팜 55.08%↑

입력 2020-03-0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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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 브이티지엠피 피인수 소식 이후 44.97%↓

▲2월 넷째주 코스닥 종목 변동률 순위 현황. (자료=에프앤가이드)
▲2월 넷째주 코스닥 종목 변동률 순위 현황. (자료=에프앤가이드)

2월 넷째주(21일~28일) 코스닥 지수는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전주보다 57.26포인트 하락한 610.73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065억 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67억 원, 63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코로나19 치료 기대감…코미팜ㆍSV인베스트먼트 급등 =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기간 코스닥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종목은 코미팜이다. 코미팜은 종가 기준 지난달 21일 1만2800원에서 28일 1만9850원으로 55.08% 올랐다.

코미팜은 개발 중인 신약물질 파나픽스(Panaphix)에 대해 국내 식약처 긴급임상시험계획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코미팜은 코로나19 확진자 10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코로나19 감염증의 근원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 신약 파나픽스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파나픽스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망 원인으로 알려진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 염증치료제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인체에 바이러스가 침투할 경우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분비돼 오히려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을 뜻한다.

SV인베스트먼트는 투자한 이뮨메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소식을 받았다는 소식에 이 기간 34.02% 올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21일 서울대병원과 이뮨메드의 코로나19 치료목적 사용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식약처가 승인한 임상시험 치료제는 ‘HzVSFv13주’다. 현재 1상 임상은 마무리된 상태로 2상 임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V인베스트먼트는 이뮨메드 지분 9.29%를 보유 중이다.

◇브이티지엠피에 피인수 소식에 큐브엔터 급락 = 이 기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종목은 큐브엔터다. 21일 종가 기준 4470원에서 28일 2460원으로 44.97% 급락했다.

브이티지엠피는 큐브엔터 지분 30.61%를 아이에이치큐(IHQ)로부터 인수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총 291억 원이다.

큐브엔터는 비스트, 현아 등의 가수가 거쳐 간 엔터테인머트사다. 현재는 아이돌 그룹 비투비, 펜타곤 등이 소속돼 있다. 브이티지엠피는 화장품 제조업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투자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손소독제 관련주로 급등했던 창해에탄올이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39.77% 하락했다. 최근 신용등급 하락을 겪은 에코마이스터(38.33%), 미국 신약개발사로 최대주주가 바뀐 이원컴포텍(-34.62%) 등도 약세였다. 카페24는 저조한 지난해 실적 발표로 이 기간 31.3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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