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고위험 국가발 입국자에 이중 의료검사”

입력 2020-03-02 08: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상 국가에 한국·이탈리아 포함된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한국, 이탈리아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 국가 및 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출국 시는 물론, 미국 입국 후에도 의료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CNBC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높은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정된 국가 혹은 이들 국가에서 오는 여행자들에 대해 탑승 전 의료 검사를 하는 것에 더해 이들은 미국에 도착했을 때 역시 의료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발병률이 높은 나라 및 지역에서 출발하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출·입국 시 이중으로 의료검사를 강화, 자국 내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불안감을 잠재우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검사 대상국에는 한국, 이탈리아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 행정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총괄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한국과 이탈리아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단계인 ‘여행금지’로 상향하면서, 의료검사 강화 조치를 언급한 바 있다.

전날 미국은 한국 자체에 대한 여행경보는 3단계인 ‘여행 재고’를 유지하는 한편, 대구에 한해 국무부 여행경보를 최고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와 관련해 “국무부는 한국,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오려는 여행자들의 검역에 대해 양국의 당국자들과 논의를 시작했다”며 “우리는 그들과 우리는 그들과 조율하고 관련 전문가 조언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 역시 미국의 입국 제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는 이들이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 코로나19 증상 확인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8일부터 미국으로 출국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탑승 전 공항에서 시행하던 발열 검사와 건강 상태 문진 등을 전면 확대하는 방안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39,000
    • -1.22%
    • 이더리움
    • 4,768,000
    • +4.22%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4.65%
    • 리플
    • 2,074
    • +3.39%
    • 솔라나
    • 356,500
    • +0.88%
    • 에이다
    • 1,477
    • +8.6%
    • 이오스
    • 1,078
    • +6%
    • 트론
    • 298
    • +6.81%
    • 스텔라루멘
    • 705
    • +54.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700
    • +5.17%
    • 체인링크
    • 24,500
    • +13.69%
    • 샌드박스
    • 604
    • +2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