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실적 현황. (자료=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한국전력에 대해 기저발전 이용률을 개선하기 힘든 환경이라며 목표주가는 기존 3만6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영업실적(-1조6673억 원)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기타영업비용에서 비정규직 5688명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퇴직급여 충당부채 증가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저발전 이용률은 유의미한 개선을 기대하기 힘든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올해 연간 흑자에 대한 전망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 만큼 유가 하락이 가파르다"며 "이용률 전망치 하향에 따른 감익도 유가 하락이 상쇄하가도 남는다"고 짚었다.
그는 "실적은 경기불황을 먹고 자라며 턴어라운드는 분명 가능하다"며 "이미 알려진 실적 이상의 규제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