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중국에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가 7만9972명, 사망자도 287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병이 시작된 중국 후베이성에서만 확진자가 6만6907명, 사망자도 2761명에 달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8만8339명, 사망자는 2997명, 치료 사례는 4만2752명으로 파악했다.
이중 중국에서만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가 7만9972명, 사망자 2873명, 치료 사례 4만2201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비율로만 따지면 전 세계 확진자의 91%가 중국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치사율은 3.6%다.
특히 후베이성에서만 현재까지 6만6907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곳에서만 사망자가 2761명에 달한다. 이 중 우한시에서 확진자가 4만9122명, 사망자는 2195명으로 보고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며 2002~2003년 발생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피해를 넘어섰다. 사스로 인한 피해는 총 확진자 8096명, 사망자 774명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사스 피해를 훌쩍 넘긴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중국뿐만 아니라 이란 54명, 이탈리아 34명, 한국 18명, 일본 12명, 프랑스 2명, 미국, 태국, 호주, 필리핀에서 각 1명 등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중국 이외 국가 중 확진자가 가장 많이 보고된 것은 한국이다. 한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1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736명에 달한다. 한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8명이며, 30명은 격리 해제됐다.
한국에 이어 △이탈리아 1694명 △이란 978명 △일본 961명 △프랑스 130명 △독일 129명 △싱가포르 106명 △스페인, 미국이 각 74명 △바레인 47명 △쿠웨이트 46명 △태국 42명 △영국 36명 △말레이시아 29명 △호주 28명 △스위스 27명 △아랍 에미리트 21명 △캐나다 20명 △노르웨이, 이라크가 각 19명 △베트남 16명 △오스트리아 14명 △스웨덴 13명 △네덜란드, 이스라엘이 각 10명 △그리스, 크로아티아가 각 7명 △오만, 핀란드가 각 6명 △러시아 5명 △멕시코 4명 △체코, 아제르바이잔, 덴마크, 루마니아, 조지아, 파키스탄, 레바논, 인도, 필리핀이 각 3명 순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이집트, 브라질, 벨기에가 각 2명, 도미니카, 아르메니아,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에콰도르, 카타르, 산마리노, 모나코, 아이슬란드, 벨로루시, 뉴질랜드, 리투아니아, 나이지리아, 에스토니아, 북마케도니아, 알제리, 아프가니스탄, 스리랑카, 캄보디아, 네팔에서 각각 1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됐다.
중화권에서도 총 146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홍콩에서 96명, 대만 40명, 마카오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홍콩에서는 2명, 대만에서는 1명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