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 업체 아스트가 ‘보잉 737 맥스’ 항공기 생산 재개에 따라 이달부터 부품 납품을 다시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아스트는 2월 미국 보잉의 최대 협력사 스피릿에어로시스템즈(이하 스피릿)로부터 ‘보잉 737 맥스'의 동체 생산을 재개 준비를 위해 내부 고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스피릿은 파트너십을 맺은 항공 부품사를 상대로 적극 협조를 요청했으며, 아스트는 즉시 부품 생산에 나서 3월부터 본격 납품을 재개한다.
아스트 관계자는 “작년 737 맥스 기종의 운항이 중단됐던 후에도 부품 납품은 지속했었다”라며 “다만 보잉의 누적 재고에 따른 2020년 생산 중단으로 회사도 올해 1월부터 생산 및 납품을 잠시 멈췄었다”고 말했다.
이어 “짧았던 휴지기를 끝내고 이번 3월부터 다시 737 맥스 기종의 생산 및 납품이 재개된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는 지난 2013년부터 보잉사의 후방동체 핵심 부품 ‘섹션48(Section 48)’을 납품해왔다.
항공기의 고도 및 방향을 조정하는 핵심 부품인 ‘섹션 48’은 보잉의 단일통로항공기(LCC) B737 맥스 기종의 후방동체다. 보잉 737 맥스 기종은 보잉 社의 항공사 발주 수량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보잉의 대표 항공기 모델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737 맥스의 재생산 및 2019년 사업권 인수를 통해 증가한 E Jet 생산 효과를 볼 것”이라며 “민간항공 제작사 글로벌 수퍼티어1로서 회사 입지를 다지고 인지도를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