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시행한 2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은 전주 대비 0.5%P 오른 41.0%의 정당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과 호남의 상승세가 전체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직업별로는 무직, 자영업, 학생 등 계층에서, 이념별로는 ‘잘 모름’ 계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은 첫 지지율 조사였던 전주 대비 2.7%P 떨어진 31.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대전ㆍ세종ㆍ충청,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 50대, 20대 순으로 낙폭이 컸다. 직업별로는 무직, 노동직, 주부, 자영업 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앞선 조사에서 6.8%P 수준이었던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 격차는 10.0%P로 확대됐다.
다른 군소정당의 지지율은 정의당이 0.2%P 오른 4.3%의 지지율을 나타낸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거나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호남에 기반을 둔 3개 정당이 통합해 출범한 민생당은 이번 첫 조사에서 4.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통합 전 3개 당의 지지율을 합한 수치와 비교하면 2.4%P 낮다.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은 일주일 전 첫 조사보다 0.6%P 하락한 1.7%를 기록했다. 이밖에 우리공화당 1.6%, 민중당 1.0% 등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응답률 5.2%)에게 무선 전화면접(8%), 무선(72%)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더욱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