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라매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환자의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체 과정에서 다른 환자와 동선을 분리해 코로나19에 대한 내원객의 감염 불안감을 해소하고, 보다 안전한 병원 진료체계를 갖춘 의료기관을 말한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평가를 거쳐 지정이 이루어지며, 이후 보건복지부와 병원협회의 협력 하에 공동 관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총 214개의 국민안심병원이 지정·운영 중에 있다.
보라매병원은 △환자분류 △호흡기 환자 외래 진료구역 분리 △대상자 조회 △감염관리강화 △면회제한 △의료진 방호 △선별진료소 운영 △격리 입원실 및 중환자실 운영 등 모든 준수 요건을 충족해 최근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김병관 원장은 “보라매병원은 코로나19의 원내 유입을 차단하고, 병원 내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및 내원객 여러분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호흡기 감염증 예방을 위한 진료체계를 갖춰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서울시에서 발표한 ‘7대 선제적 대응책’에 따라 어린이전용 선별진료소를 별도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