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장수브랜드 '김가네', 장수가맹점도 확대한다

입력 2020-03-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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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평균 운영기간 9년으로 프랜차이즈 업계 평균보다 2배 이상 길어

분식 대표 프랜차이즈 김가네가 체계적인 가맹점 관리로 장수 가맹점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지난해 기준 6353개에 이른다. 그러나 이들 브랜드의 평균 수명은 4~5년에 불과하고 가맹점 평균 수명 역시 비슷한 수준이다.

김가네는 올해로 창립 26주년을 맞았다. 1994년 대학로 작은 분식점으로 출발한 김가네는 대학로의 명물로 자리잡으면서 국내 분식 역사의 첫발을 내딛었다. 특징은 업계 최초 김밥 조리대를 매장 입구에 설치해 제조 과정을 밖에서도 볼 수 있는 오픈 키친 개념을 도입했다.

김가네는 메뉴경쟁력 확보와 가맹점 지원을 통해 장수 브랜드답게 장수 가맹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가네의 가맹점 평균 운영기간은 9년으로 업계 평균보다 2배 이상 길다. 김가네는 이처럼 가맹점이 오랜기간 유지되는 배경을 꾸준한 신메뉴 개발과 가맹점과의 소통 노력이라고 평가하고 올해도 이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가네는 지난해 10월에는 1년여간의 준비 끝에 야채튀김우동, 소고기김밥 등 신메뉴 7종을 출시했다. 신메뉴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 등 젊은 감각으로 고객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더해져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이 전체 매출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김가네는 또 슈퍼바이저(가맹점 지원인력)를 통한 체계적인 가맹점 관리로 평균 9년 이상의 가맹점 운영 기간을 기록하며 상생 정신을 실현하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그 중 하나가 매출향상 지원이다.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한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비롯해 매출 저조 원인을 분석하고 파견근무를 통한 매장지원, 매장 상황에 맞는 판촉홍보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김가네 관계자는 “20년 넘게 고객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라며 “품질의 차별화와 자체생산 및 원팩제품 공급을 통해 가맹점의 표준화, 단순화, 전문화를 실현시키는 한편,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김밥의 명가에 걸맞은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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