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영국서 ‘램시마SC’ 마케팅 돌입

입력 2020-03-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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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램시마SC 론칭 심포지엄’에서 마틴 페리 교수가 참석자들에게 ‘램시마SC’ 임상 결과 및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램시마SC 론칭 심포지엄’에서 마틴 페리 교수가 참석자들에게 ‘램시마SC’ 임상 결과 및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램시마SC’의 3월 영국 론칭을 앞두고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달 27일 영국 전역의 주요 병원 의료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해 ‘램시마SC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영국 류마티스 분야의 권위자인 로열 알렉산드라 병원 마틴 페리 교수, 유니버시티 칼리지 병원 마이크 에렌슈타인 교수, 영국 법인 소속 의사 출신 다니엘 케이시 의과학 담당이 발표자로 참여해 램시마SC 소개 및 임상 데이터 결과 등을 설명했다.

임상 결과를 발표한 마틴 페리 교수는 “램시마SC가 출시되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정맥주사(IV)제형과 피하주사(SC)제형의 선택적 처방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치료옵션이 확대된다는 측면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8년 11월 영국 법인 설립 이후 램시마SC 직판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으며 영업ㆍ마케팅을 위한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회사에 따르면 영국 국민보건서비스기관 NHS와 램시마SC 공급을 위한 기본협정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직판 성과를 올리고 있다.

병원 및 환자가 정부로부터 의료비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제약사와 NHS가 국가 단위의 기본협정을 맺고, 이를 기반으로 각 지역별 세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영국은 IV 대비 SC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램시마SC 처방 확대를 위한 주요 환자 지원 서비스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문 간호사가 방문해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간호사 방문 프로그램’ △환자가 직접 체내 약물농도 및 약품면역원성(ADA)을 확인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형 모니터링 키트 제공’ △환자 개개인의 의료 상태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를 지원하는 ‘램시마SC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램시메이트 제공’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영국의 TNF-α 시장 규모가 1조5000억 원 규모로 영국과 독일 두 지역이 유럽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시장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램시마SC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만큼 올해 안으로 본격적인 판매 성과가 나올 것”며 “상반기 네덜란드, 아일랜드 등에 램시마SC를 출시하고 연말까지 유럽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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