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인베스트먼트가 바이오 벤처기업 엠엑스바이오의 시리즈A 펀딩에 투자를 단행했다.
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엠엑스바이오는 HB인베스트먼트, KB증권, 신한캐피탈, CKD창업투자로부터 28억 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앞서 서울산업진흥원과 포스코기술투자로부터도 5억 원의 투자를 받아 총 33억 원의 누적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엠엑스바이오는 나노섬유를 이용하여 서방형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서방형 의약품은 체내에서 천천히 효과가 방출되는 의약품으로, 일반 의약품과 달리 약 성분이 천천히 나오도록 특수하게 만들어진다.
엠엑스바이오는 현재 나노섬유에 약물을 담지한 치주질환치료용 생분해성칩을 제품화 중이다. 후속 파이프라인을 위해 지난달 유한양행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2021년 상반기 임상 완료 및 품목 허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으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KB증권과 상장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해 2022년 말까지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