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한 임성재 선수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2일 자사가 후원하는 임성재 선수가 미국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시즌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PGA 투어 신인왕을 받은 임 선수는 자신이 출전한 50번째, 정식 데뷔 이후로는 48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임 선수는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의 일명 ‘베어트랩(곰덫)’ 3개 홀(15~17번 홀)에서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2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CJ대한통운은 그동안 세계의 변방으로 치부됐던 남자 골프에 대한 후원을 진행해 왔다.
여자 골프에 비해 오랜 침체기를 겪은 남자 골프에 투자를 집중했으며, 유명선수 후원보다는 유망주를 발굴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오랜 후원 결과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 남자골프는 이제 PGA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CJ대한통운 소속 안병훈 선수는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