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월 내수판매 2만8681대…전년 대비 13.7%↓

입력 2020-03-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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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포함 전체 판매는 5.0% 감소, 조업 일수 감소 탓 내수 위축

기아자동차의 2월 글로벌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감소한 18만7844대에 그쳤다.

2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판매는 전년 대비 13.7% 줄어든 2만8681대에 머물렀다. 해외시장 판매도 3.2% 감소해 15만9163대에 그쳤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555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가 2만5129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942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공장 생산량이 줄어 계약 대수만큼 출고가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내수 부진의 원인을 분석했다.

기아차는 이번 달 특근을 해 2월에 발생한 생산 차질분을 최대한 빨리 복구하겠다는 계획이다.

부품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던 '와이어링 하니스'의 경우 중국 현지 공장 가동이 정상화됨에 따라 차량 생산에 더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5(4349대)로 3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모닝 3310대, K7 2851대 등 총 1만3552대가 판매됐다.

RV는 셀토스가 2869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카니발 2510대, 쏘렌토 1998대, 니로 1935대 등 총 1만1438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 하락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중국 시장의 소비 심리 위축이 원인이다.

해외 판매 가운데 스포티지가 2만4390대 팔리며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셀토스가 2만2260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9428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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