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안부 장관이 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 참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처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하는 4ㆍ15 총선 연기 주장에 대해 "여야 공감대가 있어야지 일방적으로 하긴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백승주 미래통합당 의원이 '총선 연기를 행안부 차원에서 검토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하자 "행안부에서 전혀 검토한 적 없고, 검토할 부처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백 의원이 '천재·지변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국회의원 선거를 연기할 수 있는 권한은 대통령에게 있다'는 공직선거법 규정을 거론하자 "그런 규정이 있다는 것도 알지만 여야 공감대가 다 돼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재차 언급했다.
진 장관은 북한이 이날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데에 대해선 "이럴 땐 좀 참아줬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 마스크 구매난과 관련해선 "현장에서 안 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진 장관은 '마스크를 하루 몇장 사용하느냐'는 질문에는 "한 장 쓰고 있다"고 답했다. 구입처에 대해선 "저희 부처에서 구입하는 데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