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선교회 교인들 (출처=KBS1 방송화면 캡처)
각종 주요 교단으로부터 사이비로 규정됐던 다미선교회의 일화가 신천지 코로나 사태 등과 맞물려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3일 재방송된 KBS인사이트 '모던코리아'에서는 1992년 사회를 들썩이게 했던 다미선교회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다미선교회는 종말론을 주장한 이장림 목사를 중심으로 부흥한 신흥 사이비 종교다. 이장림 목사는 1992년 10월 28일에 휴거가 일어난다는 주장을 해 종교적·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휴거는 예수가 재림하여 공중에 임할 때 선택받은 사람들이 하늘로 올라가 주님과 만남을 갖는다는 종교적 단어다.
기독교 내에서도 휴거와 관련해 다양한 해석을 전하고 있으나 이장림 목사는 이를 이용한 종말론으로 교세를 확장했다. 이후 많은 교인에게 천문학적인 돈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림 목사는 결국 1993년 5월 항소심에서는 징역 1년형과 2만6천달러 몰수형에 처했다.
당시 이장림 목사는 자신이 주장했던 휴거를 통한 종말이 일어나지 않자 "휴거는 불발했습니다"라고 짧게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