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은 30일 서울 수송동 석탄회관에서 연탄쿠폰 전달행사를 갖고, 총 9만3000여장의 연탄쿠폰(약 71억원) 배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연탄쿠폰은 연탄이 저소득층 생계형 연료라는 점을 감안해 연탄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지난해 기초생활수급가구에 시범 보급된 데 이어 올해는 차상위계층으로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연탄사용 기초생활수급가구 4만3000여가구, 차상위계층가구 5만여가구 등 총 9만3000여가구가 각각 7만7000원 상당의 연탄구매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광해관리공단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3만8000원권, 3만9000원권 등 2종류의 연탄쿠폰을 배부키로 했다.
이이재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연탄쿠폰사업은 정부의 국정지표인 '능동적 복지' 차원에서 국정과제로 선정돼 지원범위가 확대됐다"며 "서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