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작년 4분기 유럽서 상승…"화웨이 제재 따른 반사이익"

입력 2020-03-03 1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동ㆍ아프리카 등 일부 지역에선 점유율 하락…"중국 공격적 마케팅"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 딜라이트 샵에 갤럭시노트10이 전시돼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 딜라이트 샵에 갤럭시노트10이 전시돼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유럽에서 선전한 반면, 중동ㆍ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에서는 중국 저가폰 공세로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25%에서 27%로 전년 동기대비 2% 포인트 올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가 구글 서비스를 탑재하지 못했고, 이로 인한 공백을 삼성전자가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유럽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점유율이 다소 하락했다.

중동ㆍ아프리카 지역, 북미 지역에서는 22%에서 20%로 하락했고, 중남미 지역에서는 36%에서 34%로 낮아졌다.

특히 이란, 이집트, 케냐 등 일부 중동ㆍ아프리카 지역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중국의 중저가 브랜드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우크라이나(49%), 칠레(42%), 포르투갈(37%), 이탈리아(36%), 페루(32%) 등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올해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동ㆍ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이 격화하는 현상을 보이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적 제품을 공급할 수 있기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69,000
    • +0.45%
    • 이더리움
    • 4,800,000
    • +3.09%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2.35%
    • 리플
    • 1,973
    • +4.78%
    • 솔라나
    • 325,100
    • +1.53%
    • 에이다
    • 1,377
    • +8.08%
    • 이오스
    • 1,109
    • -0.54%
    • 트론
    • 278
    • +4.51%
    • 스텔라루멘
    • 673
    • +9.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00
    • +1.15%
    • 체인링크
    • 24,890
    • +6.41%
    • 샌드박스
    • 838
    • -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