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박근혜 시계' 논란 속…중고나라 뜬 금박시계 알고보니 '사기'

입력 2020-03-0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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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작성자 "저 사기꾼입니다…끊임없는 댓글 부탁드려요"

(출처=중고나라 사이트 캡처)
(출처=중고나라 사이트 캡처)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총회장이 기자회견에 차고 나온 '박근혜 시계'의 진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에 해당 시계와 동일한 제품이 게재됐다.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에는 '박근혜시계(골드)'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금도금입니다. 국회제작의원용 새상품입니다"라며 여러 장의 시계 사진이 게재됐다. 이 게시글 작성자는 해당 시계를 49만 원에 판매한다고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착용한 것과 같은 시계 모습이 담겨 있었다. 금장 시계인데다 시계 내부에는 '박근혜'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반전이 일어났다.

해당 게시자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박근혜시계(골드)'라는 동일한 제목으로 글을 올리면서 해당 시계를 1만2700원에 판매한다고 게재했다.

이 게시글 작성자는 해당 게시글에 "절대 절대 절대 사지 마십시오. 저 사기꾼입니다. 1만2700원도 아까워요. 가짜 가짜 가짭니다"라며 "출처를 너무 물어봐서 알려드림. 쓰레기통에서 발견. 절대 사지 마십시오. 안 팝니다. 끊임없는 댓글 부탁드립니다. 배틀도 많아요"라는 글을 다시 남겼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앞서 이만희 총회장은 2일 오후 3시 경기 가평 신천지 평화의궁전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말 죄송하다. 뭐라고 사죄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사죄의 큰절을 두 차례 올렸다.

이날 이만희 총회장은 안경과 마스크를 쓴 채 손목에는 시계를 착용하고 나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이 이만희 총회장의 손목에 '박근혜 시계'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여당이었던 미래통합당에서는 "금장시계는 제작된 바 없다"고 강조했고, 친박계 역시 이만희 시계는 '가짜'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중고나라에 올라온 게시글을 빌미로 미래통합당이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중고나라 게시글 작성자가 스스로 사기라고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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