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 지원 검사대상서 제외"

입력 2020-03-03 15:12 수정 2020-03-03 16: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 11개 은행 CEO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하나은행 지성규 은행장, 김 회장, 윤 원장, 기업은행 윤종원 은행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 11개 은행 CEO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하나은행 지성규 은행장, 김 회장, 윤 원장, 기업은행 윤종원 은행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지원은 은행 여신 검사에서 제외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23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이동걸 산업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 11개 은행 최고경영자(CEO)과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은행권은 '코로나19' 피해 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신규대출과 만기 연장, 상환유예, 금리 우대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7일부터 26일까지 14영업일 간 지원한 금액은 5927억 원(4593건)이다. 이를 포함해 앞으로 7조1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6개 은행은 '착한 임대인 운동'을 진행 중이, 마스크ㆍ생필품 기부 등 101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에서는 △영업시간 1시간 단축 △ATM 등 비대면거래 수수료 한시적 인하 또는 면제 △개인과 개인사업자대출 비대면 만기 연장 등을 실시 중이다.

윤 원장은 "과거 은행권이 '비올 때 우산 뺏는다'는 쓴소리가 있었다"며 "이번에는 소나기 내릴 때 피할 곳을 제공해 주는 든든한 은행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소상공인ㆍ자영업자에 대한 '코로나19' 금융지원은 여신 면책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금융사들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금융지원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또 지난해 3조8000억 원을 공급한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를 영세 자영업자에게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윤 원장은 은행장들에게 지원 방안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부행장급 이상을 책임자로 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지원 상황과 실적을 CEO가 직접 챙겨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대구·경북 지역에 대해 금융지원 현황을 밀착 모니터링 해달라"며 "현장 목소리를 적극 청취해 애로사항 해소방안을 적극 강구 해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35,000
    • -1.21%
    • 이더리움
    • 4,761,000
    • +4.02%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4.65%
    • 리플
    • 2,061
    • +2.79%
    • 솔라나
    • 355,900
    • +0.82%
    • 에이다
    • 1,470
    • +8.81%
    • 이오스
    • 1,072
    • +5.62%
    • 트론
    • 297
    • +6.83%
    • 스텔라루멘
    • 700
    • +5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00
    • +4.95%
    • 체인링크
    • 24,420
    • +13.9%
    • 샌드박스
    • 595
    • +18.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