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사 CEO와 긴급 회동…추가 대책 나오나

입력 2020-03-0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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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간담회를 가진지 20여일만에 성사

▲김현미(왼쪽에서 두 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10일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항공사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김현미(왼쪽에서 두 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10일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항공사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추가 지원 방안을 지원한다.

지난달 10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항공사 CEO들과 간담회를 가진지 20여 일 만이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한국공항공사에서 김상도 항공정책실장 주재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국내 9개 항공사 사장단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는 지난달 17일 발표한 항공업계 지원 대책의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는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해 산업은행의 대출심사절차를 거쳐 최대 3000억원 내에서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책에는 공항시설 사용료 3개월 납부 유예 등도 포함됐다.

정부의 정책 설명 이후, 항공업계는 현재 처한 어려움을 전달하고 추가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LCC 6곳 사장단은 지난달 28일 공동 건의문을 내고 "부채비율이 높은 항공사의 구조상 누적된 적자가 반영된 현시점에서 시중은행 상품을 통한 자금 조달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정부에 무담보·장기 저리 등 조건을 대폭 완화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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