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차 경선서 현역 손금주ㆍ정은혜 탈락… 김병기ㆍ이재정 1위

입력 2020-03-0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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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4·15 총선 국회의원 후보 4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4·15 총선 국회의원 후보 4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현역인 손금주, 정은혜 의원이 4·15 총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4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결과에 따르면 손 의원은 전남 나주·화순에서 신정훈 후보에 패배했다. 경기 부천 오정이 지역구인 정 의원은 서영석 후보에 밀렸다.

서울 노원갑 현역 의원인 고용진 후보는 청와대 춘추관장 출신인 유송화 후보를 이겼다.

서울 동작갑(김병기), 경기 남양주갑(조응천), 안양 동안을(이재정), 전남 영암·무안·신안(서삼석)에서도 현역 의원들이 경선 승리로 총선 본선행 티켓을 땄다.

결과에 이의가 있는 후보는 민주당 홈페이지 경선 결과 게재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재심위원회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이날 결과가 발표된 4차 경선 지역 중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획정안에 따라 선거구 조정이 예상되는 지역이 3곳 포함됐다.

획정안에 따르면 노원은 갑·을·병 3개 선거구에서 2개 선거구로 통합되고, 전남 나주·화순, 영암·무안·신안 역시 통합·조정된다.

최운열 위원장은 "오늘 갑자기 획정위에서 안을 발표하는 바람에 약간 혼선이 있었다"며 "(조정) 해당 지역구가 3곳 있어 결과를 발표할지 여부를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일단 (획정위 안이) 최종 확정된 안이 아니어서 경선 결과를 그대로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획정위 안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아마 거기에 맞게 재경선을 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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