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스, 반도체ㆍ식품 검사장비 매출 확대로 성장 기대-한화투자

입력 2020-03-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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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자비스에 대해 4일 최근 2차전지 업종에 대해 투자자 관심도가 높은 가운데 중대형 2차전지 검사 장비를 수주한다면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자비스는 2002년 설립된 산업, 식품용 검사장비 업체다. 제품군은 산업용 검사 장비인 X-scan과 식품용 검사 장비인 F-scan으로 나뉜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산업용 검사장비인 X-scan은 SMT&PCB(40%), 2차전지(30%), 자동차(20%), 반도체(10%)로 적용 분야 가 다양하다.

김준환 연구원은 “올해 2차전지, 반도체 분야의 비중이 증가할 전망이다”며 “2차전지의 경우 LG화학향 소형 원통형 검사 장비를 납품한 이력을 바탕으로 중대형 배터리로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중국 전기차 업체로부터 약 80억 원 규모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로컬 고객사 확대를 타진하고 있다”며 “반도체의 경우, 국내 최대 메모리 업체의 온양 후공정 라인에 장비를 납품한 바 있어 올해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고, 해외 반도체 업체 말레이시아 법인향으로도 매출이 가시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F-scan은 식품, 병 캔 등 식품 생산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속, 플라스틱 등의 이물질을 검사한다. 특히 동사의 2대 주주로 있는 일본의 Ricoh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2018년 일본 식품 위생법 개정안 발효 후 증가하고 있는 검사 장비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그는 “2019년 스펙 합병상장으로 인한 상장 비용 38억 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손실 4억 원을 기록했으나,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경우 의미 있는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수주 마케팅에 따라 외형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340억 원으로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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