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2조39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특수로 12조8521억 원을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화한 2월부턴 증가 폭이 클 전망이다.
4일 통계청은 ‘2020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통해 1월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은 12조3906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6%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음식서비스가 4325억 원(69.3%) 증가해 가장 컸고 음식료품 2283억 원(19.1%), 화장품 2282억 원(25.4%) 순이라고 밝혔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조273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4%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6.8%로 전년 동월 대비 3.3%포인트(P)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음식서비스(94.1%), e쿠폰서비스(89.1%)의 모바일쇼핑 비중이 높았다.
취급상품 범위별 거래액을 보면 종합몰은 8조2066억 원, 전문몰은 4조1841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4%, 15.8% 증가했다.
온라인몰의 거래액은 8조3666억 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의 거래액은 4조24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9.0%, 9.0% 증가했다.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2월부터는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ㆍMERS) 때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1월 말부터 주요 온라인쇼핑업체들이 주문량 폭주로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