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사망자 9명으로 늘어...트럼프, 한국·일본·이탈리아에 추가 조치 꺼내드나

입력 2020-03-04 13: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트럼프, 여행 차단 검토 질문에 “면밀히 주시 중…적절한 때 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이탈리아, 일본에 대한 추가 조치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코로나 19 관련 여행금지(cut off) 검토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한국과 이탈리아, 일본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적절한 때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알다시피 많은 다른 나라들과 함께 여행을 차단해 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엄중하며, 심하게 영향받은 다른 나라를 살펴보고 있다”며 “우리는 뭔가를 하는 것에 관해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하길 원하지 않지만, 다른 나라를 살펴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늘어남에 따라 대응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이날 새벽 2시 기준 미 전역의 코로나19 환자는 100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역시 이날 3명이 추가되면서,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 뉴욕에서도 이날 두 번째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자국 내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자 미국은 최근 들어 바이러스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고자 필요한 조치들을 하나둘씩 꺼내 들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코로나19 위험이 큰 국가에서 오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이중 의료 검사를 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전날에는 여행 제한 강화를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 “ 더 많은 질병이 발생한 특정 국가들에 대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회에 요청한 긴급 예산도 당초 요구 금액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 의회는 긴급 예산과 관련해 합의에 근접해 있는데, 예산 규모가 75억 달러(약 8조8935억 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금액인 25억 달러보다 3배나 많은 금액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어도어, 뉴진스 '계약 해지' 기자회견에 반박…"전속계약 여전히 유효"
  • '돌싱글즈6' 최종 세커플 탄생, '이별 커플' 창현과 지안…결별 이유는?
  • 정우성-문가비, '혼외자 스캔들' 며칠째 떠들썩…BBC도 주목한 韓 연예계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10: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95,000
    • -0.69%
    • 이더리움
    • 4,961,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710,500
    • -2.74%
    • 리플
    • 2,131
    • +4.31%
    • 솔라나
    • 330,300
    • -2.65%
    • 에이다
    • 1,448
    • +1.9%
    • 이오스
    • 1,124
    • -2.26%
    • 트론
    • 283
    • +0.71%
    • 스텔라루멘
    • 683
    • +1.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50
    • -2.57%
    • 체인링크
    • 24,870
    • -3.19%
    • 샌드박스
    • 930
    • +9.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