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현대로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BBB+’ 하향

입력 2020-03-04 14: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로템 주요 재무지표 (제공=한국신용평가)
▲현대로템 주요 재무지표 (제공=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는 4일 현대로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변경하고,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고착화된 플랜트부문의 실적 부진과 더불어 주력 사업인 철도부문에서의 실적 악화로 인해 본원적인 수익창출력이 훼손됐다.

동사가 제시한 2019년 실적에 따르면 3분기 이후 2분기 연속 대규모 손실 인식으로 연간 영업 손실 2764억 원, 당기순손실 352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이 주력사업인 철도부문에 기인한 점을 고려할 때 본원적인 수익창출력이 약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회사는 2018년 이후 반복된 대규모 당기순손실로 자본여력이 약화됐으며, 이로 인해 부채비율 상승 등 재무안정성이 저하됐다.

2018년 약 300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019년에도 동사 제시 실적 기준 3520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면서 자본여력이 재차 약화됐다. 이에 2017년 말 188%였 던 부채비율이 2019년 말 361%에 이르는 등 재무안정성이 저하됐다.

운전자본 완화와 보수 적인 자금집행을 통해 현재까지 차입금은 1조5000억 원 내외에서 관리되고 있다. 중단기적으로 확대된 운전자금의 대응 과정에서 재무구조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동사의 신용등급에는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에 따른 한 단계 상향(1 Notch Uplift)이 반영돼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우수한 대외신인도와 지원여력, 동사와의 규모 및 신용도 격차, 계열사와의 영업적 관계 등을 고려할 때 동사에 대한 높은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인정된다고 한신평은 판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68,000
    • -0.33%
    • 이더리움
    • 4,752,000
    • +0.89%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0.66%
    • 리플
    • 1,982
    • +1.54%
    • 솔라나
    • 323,900
    • -1.16%
    • 에이다
    • 1,354
    • +2.81%
    • 이오스
    • 1,102
    • -4.92%
    • 트론
    • 277
    • +1.47%
    • 스텔라루멘
    • 682
    • +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00
    • -1.67%
    • 체인링크
    • 24,980
    • +5.45%
    • 샌드박스
    • 845
    • -3.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