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프씨 “상장 절차 이상 없다…코로나19 악재 뚫을 것”

입력 2020-03-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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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프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전반적인 시장 불확실성은 어쩔 수 없지만, 해당 변수가 중국과 연계돼 매출 등 성장 둔화 요소로 작용할 일은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실제 주력하고 있는 소재 사업은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으며, 글로벌 위주의 ODMㆍOEM 사업 역시 북미 지역에서 60% 가량의 매출이 발생할 정도로 중국 비중이 적다고 밝혔다.

다만 기업의 경쟁력 만큼 시장 흐름이 중요한 IPO 특성상, 현재의 분위기가 아쉽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당초 1월 15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 말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단순 행정 착오 및 신고서 기재사항에 대한 보완 요소가 발생하며 상장 일정이 한 달가량 연기됐다.

공교롭게도 해당 시기와 맞물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고, 이에 따른 위험 요소와 증시 변동성을 우려해 공모 일정을 미뤘다는 분위기가 시장에 형성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는 "코로나라는 예기치 못한 사태에 직면하며 IPO 과정이 순탄치 않은 상황이지만, 이 또한 기업이 짊어져야 할 무게"라며 "엔에프씨가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은 화장품 분야는 물론 제약, 식품 분야까지 확장성이 기대되는 플랫폼 기술인 만큼, 기업 자체의 경쟁력에 주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엔에프씨는 12일과 13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8일과 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이후 3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 금액은 184억 원~241억 원 수준으로 해당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소재 연구강화 및 해외시장 확대 등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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