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5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확실하게 변화하는 새만금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최근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1.4GW급 투자유치형 발전사업에 대한 다양한 컨셉 제안서 14건을 접수해 데이터센터와 복합도서관 기반인 벤처기업육성, 복합용지 및 관광·레저용지 개발 등 4건의 사업모델을 채택했다"며 "이달 사업자 공모를 거쳐 7월 중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조성, 공공매립 추진, 기반시설 조기구축 등 투자여건이 개선되면서 새만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모빌리티 융복합산업과 일본의 무역규제로 인한 소재·부품·장비 앵커기업 유치에 집중하고 있고 연내 협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스마트수변도시 매립사업 착공(11월), 잼버리대회(2023년) 등에 따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도 사업모델 및 제도 개선방안 등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에 있어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만금청은 신시야미지구(1.92㎢)에 글로벌 해양리조트 조성을 위해 호텔ㆍ워터파크ㆍ골프장ㆍ마리나 등의 복합관광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다.
김 청장은 앞으로 새만금 기업임대용지를 100만㎡ 추가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100만㎡를 확보해 20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했고 상반기 안에 태양합금, 해상풍력센터, 세미 등 7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추가로 체결할 계획이다. 장기임대용지는 입주 희망기업이 재산가액의 1% 수준 임대료만 내고 100년간 사업부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김 청장은 "전기차 및 재생에너지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다양한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수요는 앞으로도 충분할 것이라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김 청장은 올해 "동서도로 개통 및 주요 기반시설을 적기에 구축해 내부개발을 지원하고 스마트 수변도시와 재생에너지 선도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발전해 나가는 새만금, 확실하게 변화하는 새만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