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ㆍ해외인프라 수주ㆍ투자 협력 확대 총력"

입력 2020-03-06 08:43 수정 2020-03-0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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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신북방정책 추진에 역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2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2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파고는 당장 수출·수주·투자지표 등으로 나타난다"며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과 해외인프라 수주 및 투자 협력 확대를 전례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2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0년 대외경제정책 추진여건 긴급점검 및 보완방안, 미국의 환율 저평가국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 동향 및 대응, 한-일 수출관리 정책 대화 경과 및 향후 계획 등이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대외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그만큼 대외경제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특단의 정책대응 및 국제공조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 최대변수가 된 코로나19 사태의 조기종식, 글로벌 영향 최소화, 글로벌 경제 회복, 글로벌가치사슬(GVC)의 약화 예방 등을 위한 국제공조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특히 "올해 수출 플러스( ) 전환과 해외인프라 수주 및 투자 협력 확대를 전례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민에 대한 입국제한조치가 조속히 원상복구되고 그 제한조치의 후유증도 최소화되도록 외교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초 3월 예정이었던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추진 위한 양국 부총리회담, 한중 경제장관회의 등의 일시적 연기 등이 불가피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상 추진 등 올해 신북방정책의 활발한 추진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상무부가 내달 6일부터 환율 저평가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규정을 시행하는 것과 관련해서 "그간 환율과 상계관세를 연계한 전례가 없어 그 어떤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대응TF 구성, 대응논리 개발, 대미협의 강화 등 전방위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언급했다.

한일 수출관리 정책 대화 경과 및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향후 서울서 개최 예정인 양국 간 수출관리 정책 대화가 성과 있게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일본 정부가 규제조치의 원상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과 조치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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