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중 개인·문화·여가서비스로 해외에 지불한 지급액은 1억5270만달러(1777억9000만원)에 달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0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직전 최고치는 작년 9월 기록한 1억380만 달러였다. 역시 겨울왕국2 수입을 위해 배급사가 사전에 지불한 지급액이 영향을 미친 때문이다.
(한국은행)
반면 해외로부터 받은 개인·문화·여가서비스 수입액은 1억2170만달러(1416억9000만 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수입에서 지급을 뺀 수지는 3100만 달러(36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적자폭은 2014년 1월 3660만달러 이후 6년만에 가장 큰 폭이다.
복수의 한은 관계자들은 “어떤 회사라고 말할 수 없지만 특정 대형 배급사에서 인기를 끌었던 영화를 수입한 때문”이라면서 “대작의 영화가 국내에서 흥행하게 되면 로열티로 자금이 많이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화재가 되고 인기가 많은 영화를 들여오게 되면 언제든지 일시적으로 관련 수지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1월21일 월트디즈니의 ‘겨울왕국2’가 개봉된바 있다. 1편에 이어 관객수 1300만명을 돌파하는 흥행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에도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 마블시리즈 영향으로 관련 지급액이 크게 늘어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