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 회장, 임직원에 “LS파트너십으로 함께 위기 극복하자”

입력 2020-03-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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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인트라넷 격려 메시지…“각사 차원 지역별 협력사 상생방안 고심해달라”

구자열<사진> LS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위기를 함께 극복자하자며 임직원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구 회장은 5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지난주 우리 LS 가족 중 한 직원이 안타깝게도 확진 판정을 받으며 용산 사옥을 이틀간 임시 폐쇄하고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돌입했다”며 “우리 그룹은 임직원들의 건강 상태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선제적 격리 조치 등을 통해 다행히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임직원 모두가 방역 당국의 지침에 적극 부응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서 자신과 가족, 나아가 온 국민을 다같이 보호하는데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며 “임산부이거나 가정에 돌봐야 할 노약자가 있는 임직원은 적극적으로 재택근무, 휴가 등을 활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구 회장은 “회사 차원에서는 재택 근무가 상시 가능하도록 관련 시스템과 인력을 풀가동하고 있다”며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가정하에 클라우드 업무 환경 등에 대한 투자는 더욱 늘리는 한편, 사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빠르게 판단해 비용절감, 불요불급한 투자 축소 등 상시적 활동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구 회장은 “매일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봉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금을 전달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각사 차원에서도 지역별 협력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상생방안을 고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금년도 경영계획 달성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지금의 이 힘든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의 순간이 찾아올 거란 믿음을 가지고 위기 극복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리자”면서 “빠른 시간 내에 우리 모두 마스크를 벗고 다시 활기찬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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